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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명문원장 |
제목:소프트웨어 국책연구기관 만든다(2011. 8. 24일 기사) |
조회수: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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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부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 & D)을 전담하게 될 국책연구기관을 설립한다. 소프트웨어에 취약한 한국 IT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풀이된다.
24일 이데일리가 단독 입수한 "소프트웨어 R & D 체계 개편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9월 "미래선도 소프트웨어 연구원(가칭)"을 설립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 보고서는 지식경제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연구 용역을 의뢰해 만들었다.
그간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분야를 특화한 국책 연구기관은 없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나 소프트웨어공학센터 등이 부분적으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해왔지만, 단기 프로젝트에 치우쳐 있어 성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하드웨어에 치중해있는 한국 IT의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어, 정부의 소프트웨어 국책연구기관 설립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새로 설립되는 소프트웨어 연구원은 4곳의 산하 연구소 연구원(약 320명)과 행정인력(20명)을 포함해 340명 가량으로 운영된다. 연구 인력의 절반가량은 박사 후 연구자(포스트닥)나 대학원생을 활용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연구원의 예산 지원은 연간 1000억원 규모에 달한 전망이다. 연구원 한 명당 1년에 2억원~3억원 가량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7년~10년 이후 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 프로젝트를 구성하겠다는 목표다. 우수 연구인력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산업체로 옮기거나 창업도 장려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구원과 별도로 국가 소프트웨어 정책을 연구하는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약 80명)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싱크 탱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관계자들과 함께 2주에 한 번씩 모여 소프트웨어 연구소 설립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최근 소프트웨어가 취약한 한국 IT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고 있어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별도의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안과 함께 ETRI 같은 기존 조직을 보강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연구비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모두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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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시간 : 2011-08-24 15: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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