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의 세탁소 이용 방법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빨래를 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집에서 세탁기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세탁소나 빨래방(Coin laundry, Laundromat) 에서 하는 방법 이렇게 두 가지인데 이것은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이민 간 분들이 세탁소를 경영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매우 열심히 들 일 하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집에서 빨래를 하게 되면 탈수 후에 빨래 건조대에 빨래를 널어 햇볕에 말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미국에서는 빨래를 널어 말리는 경우는 매우 보기 힘든 편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세탁기에는 세탁 기능 이외에 건조 기능이 있는 경우가 있고, 또한 건조기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아예 바

쁜 사람들은 집 근처의 빨래방에서 세탁과 건조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건조기를 사용하면 매우 편리한 점이 많은데, 특히 비오는 날이나 눅눅한 날 빨래가 잘 마르지 않을까 염려할 필요가 없고, 대략 1시간 정도면 뽀송 뽀송하게 세탁, 건조된 옷을 바로 얻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한가지 주의 할 점은 실크나 울 제품의 옷의 경우 잘못하면 건조기의 고열로 인하여 옷이 반으로 줄어드는 등 옷을 망칠 수 있는 염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건조기 사용으로 인한 엄청난 전기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사용을 하고 싶어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음, 누수 등의 이유로 세탁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아파트에서는 따로 1층이나 지하에 공공 세탁실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의 세탁실은 주로 Coin 방식이 대부분인데 25센트 동전(quarter)을 미리 준비해 가고 세제도 따로 준비해 가서 써야 합니다. 대학의 기숙사의 경우에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공공 세탁실에서 동전식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는 세탁소에서 옷을 걷어 가고 배달까지 해 주는 반면, 미국의 세탁소는 대부분 직접 옷을 들고 가야 합니다. 일단 빨래방이나 세탁소에 가게 되면 장소도 넓고 세탁기도 다양해서 세탁물에 맞게 기종을 택해서 빨래를 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저렴한 편이며 세탁기와 건조기에 따로따로 동전을 넣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빨래방에는 세탁기, 건조기, 세제, 표백제, 그리고 동전교환기(coin changer)까지 있습니다. 가게에 따라서는 드라이 클리닝도 병행하고 있으므로 세탁기로 세탁할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맡기면 됩니다.

한편 이러한 빨래방 및 아파트의 세탁시설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므로 사용 후에는 다음 사람을 위해 깨끗이 청소를 하고 정리 정돈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