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동부의 명문 대학에 대하여 알아 보자. 물론 동부지역이외에도 명문 대학들이 있지만 오늘은 동부지역에만 한정하기로 하겠다. 혹 서부, 중부, 남부의 명문 대학에서 공부하신 분들은 기분 나빠하지 마시길…

미국에도 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소위 말하는 "명문 대학"이 있다. 동부 지역에 주로 밀집해 있는 Ivy league에 속하는 대학들이 그들이며, 8개의 명문대학을 묶어서 부르는 이름이다. 이들을 Ivy league라고 부르는 이유는 전통 깊은 대학들의 벽에 담쟁이 덩굴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다.

대학들의 이름을 살펴 보면, Harvard University, Yale University, Princeton University, Brown University, Columbia University, Cornell University, Dartmouth University, University of Pennsylvania 이렇게 8개의 학교이다. 이들과 더불어 공대로 유명한 서부 지역의 MIT(Massachusettes Institute of Technology)가 있다.

이러한 대학들의 졸업생들은 미국 사회에 진출했을 때, 비교적 수월하게 높은 사회적 지위를 보장 받으며 각계 각층에서 지도자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있지만 전체 인구에 비해서는 그 수가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나라처럼 미국의 모든 부모들이 자식들을 이러한 명문대학에 보내기 위해 지나친 애를 쓰지는 않는다. 또한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학벌이나 배경 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적 기반 덕택에 우리와 달리 일반 사람들이 학벌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우리 나라 만큼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하여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나라도 드문 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칭 명문대학 들도 세계적인 대학

들에 비교하면 그 교육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부끄러운 현실을 나타내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인정 받지 못해 안타깝기만 하다. 이런 현실로 우수한 학생들이 외국으로 나가려 하는 현상을 만드는 것 같다. 얼마 전 모 고등학교가 미국의 명문 대학에 학생들을 입학시켜 학부모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다. 하루 빨리 우리의 대학들도 세계적인 명문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