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고속도로를 "Free way" 라고 부른다. 한국은 고속도로를 타면 톨게이트비를 내야 하지만,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고속도로를 아무 부담없이 쉽게 타고 내릴수 있다. 그래서 "Free way"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내가 살던 LA는 큰도시 인만큼 고속도로도 왕복 10차선이었다. 그만큼 사람들은 속도 내기가 쉬웠다.

한 주말이었다.
난 친구파티에 늦어서 고속도로를 100KM로 달렸다. 그런데 왠일인지 그 큰 도로에서 차들이 20Km로 서행하는 것이었다. 사고일까? 아니었다. 한 경찰차가 그 큰 넒은 길에서 지그재그로 서행하고 있었다. 난 처음 그 경찰이 유괴차량을 추적 중이거나 아님 경찰관이 술에 취했거나 하여튼 무었인가 큰일이 일어난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차량들이 너무 빨리 달려서 그 넓은 고속도로의 모든 차량을 감속시키기 위해서 그런 것이였다.

참 재밌고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상황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참 부럽기도 한 경우이지 않은가? 미국은 참 땅이 넓어서 좋겠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