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에서 운전을 하다가 구급차나 소방차를 만났을 때의 대처방법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사이렌을 울리고 가는 차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경비업체 차량, 견인차까지도 사이렌을 울리며 다닌다.
심지어 어떤 구급차 뒤에는 "양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까지 붙어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차량들이 양보를 잘 안 해주는 모양이다. 아니면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양보를 해줄 수 없는 상황이던가.

이는 미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차량에게는 양보가 아니라 소방차나 구급차가 다가올 때는 무조건 비켜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위급한 소방차나 구급차가 심각한 교통체증 때문에 진로를 확보하지 못하여 사이렌만 뒤에서 웽웽 거리는 경우에는 참으로 안타깝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방차나 구급차가 다가와도 슬쩍 비켜 주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구급차나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고 다가오면 모든 차량은 반드시 길 옆으로 차를 비켜서 정차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에는 무거운 벌금이 부과된다. 진로가 확보된 소방차나 구급차는 안심하고 전속력으로 사고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다. 만약 다른 차들이 길 옆으로 비켜서지 않고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전속력으로 달리는 구급차와 부딪치는 사고가 날 것이다.

한편 노란색의 School bus 가 어린애를 태우기 위해 길가에 정차 시켜 놓은 경우에도 차량은 무조건 멈추어 서 있다가 Bus가 출발한 후에 출발해야 한다.
공원이나 골목길 등에서도 보행자가 길을 건너가면 반드시 자동차를 정지하고 사람이 다 건너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는 무엇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그들의 태도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미국에서 운전할땐 이런 사항들을 기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