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미국에서 주유를 할 때 난 당연히 한국처럼 사람이 나와서 기름을 넣어 주리라 생각을 했다. 처음 주유소에 도착을 했는데, 큰 편의점과 큰 주유기만 덜렁 있고 아무도 나와서 기름을 넣어주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닌가. 차에서 아무리 빵빵~ 하며 기다려도 소식이 없었고 오히려 편의점 점원이 이상하다는 듯 날 쳐다보기만 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미국에서는 대부분 스스로 주유를 하는 것이었다.

미국의 주유방법에는 크게 Full service 방식과 Self service 방식이 있다. 먼저 Full service 방식은 한국처럼 종업원이 주유를 해 주는 방식인데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보기 어렵다. 스스로 주유를 하는 Self service 방식이 미국의 보편적인 주유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기름값을 지불한 후 주유기로 돌아오면 주유기에 Premium, Regular, medium 3가지의 Gasoline이 있다. 주유기마다 사용하는 방법이 조금씩 틀릴 수 있지만 각 주유기에는 반드시 상세한 Instruction이 부착되어 있으므로, 처음이라고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읽어보면 누구나 쉽게 주유하게 되어 있다. 참고로 인상 깊었던 점은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주유기 핸들에 기름 한 방울 묻어 있지 않을 정도로 주유기 기계나 주유소 주변이 매우 깨끗했던 점이다. 우리도 깨끗하게 이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