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고등학교의 여름방학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자. 우리나라는 중 고등학교의 경우 겨울방학이 약간 더 길어서 여름방학 1달, 겨울방학 1달 반 정도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와 달리 무려 3달 동안의 여름방학 기간을 가지게 된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6월 중순에 시작하여 8월말까지 긴 방학기간이 있게 된다. 이밖에 명절 때 약간의 휴가기간이 있고, 학기 중간중간에 잠

깐의 휴가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 기간은 1~2주의 짧은 기간들이다.

우리의 학생들은 방학을 해도 자신들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보충수업, 과외, 입시 학원 등 대부분의 방학기간을 공부로 보낼 수 밖에 없는 현실인 반면, 미국의 학생들은 갖가지 Part Time Job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도 벌고 사회생활에 대한 경험도 쌓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학비나 용돈도 스스로 벌 수 있고 사회에 대한 적응력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학교, 단체 등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참가할 수 있기도 하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고 잘 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 보면서 가족과 사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방학기간을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에 열중하며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시

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수영,농구,테니스 등은 이들이 매우 즐겨 하는 운동이며 방학 때에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할 수도 있다. 한편 공부를 더 하고 싶은 학생들은 누구나 자율적으로 학교에 개설되는 Summer program을 통해 학업을 보충할 수도 있고, 도서관이나 자료실 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공부도 얼마든지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미국 학생들이 방학을 보내는 방식은 우리나라와 많은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