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Inter city, Euro city 등의 기차 노선들이 있으며 유럽 전체를 기차만 타고도 모두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철도가 거미줄 처럼 온 유럽을 안 가는 곳이 없습니다. 이러한 기차로 여행할 때는 보통 Eurail Pass 라는 정기권을 구입하여 사용하는데 배낭 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방법이기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국경 개념이 없기 때문에 주말만 되면 젊은이들이 짐을 싸 들고 기차에 오르는 모습이 부럽기만 합니다.

프랑스의 TGV, 독일의 ICE, 일본의 신칸센 등이 빠른 속도로 유명하듯이 미국에는 시속 200Km의 Metroliner와 시속 240Km를 달릴 수 있는 American Flyer 라는 열차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먼 곳은 비행기로 가까운 곳은 자동차로 다니기 때문에 철도가 다소 덜 알려져 있는 편이지만 미국의 철도 역시 유럽과 같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여행을 다닐 때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미국은 땅이 워낙 넓은 나라라서 기차를 타는 동안 잠을 자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침대차를 이용하게 되는데 침대차에는 Superliner와 Viewliner가 있습니다. 침대차에는 넓은 창문과 침대, 테이블, 거울, 세면도구, 전기시설, 샤워 시설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국에는 Amtrak 이라 불리는 우리의 철도청과 같은 서비스가 있는데 이는 National Rail Passenger Corporation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정부와 민간기업의 합작에 의해 운영되는 우리의 철도청과 같은 기관입니다.

기차역의 주간 주차장은 Short Term Parking 이라고 부르며, 철야 주차장은 Overnight Parking 이라고 합니다. Intercity Bus 는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말하며 Transit Service 는 전철로 갈아타는 방향을 가리킵니다.

한편 개찰구는 Gate 라고 하는데 특히 회전식으로 된 개찰구는 Turnstile 이라고 합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곳을 Platform 이라고 하고 기차선로를 Train track 이라고 하며 기차의 차장은 Conductor 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서 철도의 장점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니는 경우 대부분의 공항들이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로 가려면 다시 오랜 시간 차를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Union station 이라 불리는 기차역은 대부분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또한 도시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므로 편리하게 도시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